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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2 웹툰 & 웹소설 : 손가락 하나로 즐기는

SPECIAL

by 렛허 2023. 11.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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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이 웹툰과 웹소설로 성인 콘텐츠에 입문한다. 특히 렛허가 진행한 서베이에서 20대 여성 절반이 웹툰과 웹소설에 열광했다. 이유는 뭘까? 대표 플랫폼들을 둘러보고 추천 작품까지 모아봤다.

 

성숙한 성인 독자를 위한 웹툰 명가 : 레진코믹스
여성을 위한 웹툰 서비스 : 봄툰
스토리가 빛나는 : 북팔

 


성숙한 성인 독자를 위한 웹툰 명가 : 레진코믹스

많고 많은 웹툰 플랫폼 중에서도 레진코믹스(Lezhin Comics)가 다른 점은 성인을 메인 타깃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에서 수위가 높거나 다채로운 동성애 작품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으로, 전체 작품 중 약 20%를 차지한다. ‘BL’이나 ‘후방주의’ 카테고리가 메인 상단에 있을 정도로 성인 콘텐츠에 진심이다. 이용료는 에피소드 하나를 열람하는 데 3코인이다. 정기적으로 무료 콘텐츠나 세일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되니 이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LET HER's PICK

 

 

<야화첩>

BL계의 정석이라고 하는 작가 변덕의 <야화첩>. 시대의 남색가 윤승호 도령이 춘화가 백나겸을 자신의 집으로 들이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최근 시즌 3가 나왔다. 시즌 3의 예고편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가 약 4500만 뷰를 돌파했다고. 그림의 선이며 색채가 뛰어나고 신체와 행위 묘사의 완성도가 가히 대단하다.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상투, 갓, 도포 자락이 휘날리는 것마저 남다르다. 그런 탓에 한국 독자들은 물론 서양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BL #주종관계 #동양풍

 


 

여성을 위한 웹툰 서비스 : 봄툰

‘성인 여성을 위한 웹툰’이라는 슬로건 아래 탄생한 웹툰 플랫폼 봄툰(Bomtoon)이다. 인기 웹툰은 430만 뷰까지 달성하며 여성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성인 남성의 시선과 취향이 담긴 작품을 연재하는 플랫폼 속에서 보기 힘든 여성향 웹툰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비현실적으로 커다란 가슴이나 엉덩이를 뽐내거나 관계에 있어서 수동적인 여주인공을 찾아보기 힘들다. 눈을 더럽히는 이미지의 홈 화면도 없고 UX/UI가 산뜻해 공공장소에서도 쓱 둘러볼 수 있다. BL, GL,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는 물론 개그, 옴니버스, 액션, 스포츠, 공포, 스릴러 등 굉장히 다채로운 장르가 있는 것도 장점. 3코인이면 에피소드 한 편을 열람할 수 있다.

 

LET HER's PICK

 

<새디스틱 뷰티>

우연희가 쓰고 이금산이 그리는 BDSM(속박과 규율, 사디즘과 마조히즘)물 웹툰. 여성이 남성을 리드하는 만화로 주인공 해솔의 집에 연상의 두나가 동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BDSM물이라 할지라도 과격하고 거부감 드는 장면 없이 야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SM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최종 117화로 완결이 났지만 최근에는 <새디스틱 뷰티 : 외전>을 새롭게 연재 중이다. 장르는 여성 캐릭터 간의 사랑과 우정을 포함하는 동성애 장르인 ‘백합물’이다.

#로맨스 #BDSM

 


스토리가 빛나는 : 북팔

웹소설 플랫폼의 대표 선수 북팔(Bookpal)은 2040 여성을 위한 웹소설이 주를 이룬다. 메인 장르는 격정적인 성적 행위와 로맨스가 뒤범벅된 S로맨스 소설. 여성의 취향을 저격한 큐레이션으로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무려 200만 건이 넘는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결제한 작품을 데이터 걱정 없이 진득하게 읽을 수 있는 ‘내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자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직접 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기 이유로 꼽힌다. 북팔은 에피소드 한 편당 쿠폰 1개를 차감한다.

LET HER’s PICK

 

<대표님의 아이>

사정이 있어 자발적 비혼모가 된 연다혜.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온 조폭 가문의 3세 유강현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성관계 경험 없이 덜컥 아이의 엄마가 된 주인공이 원나잇으로 만난 남자 유강현에 흠뻑 빠지면서 생기는 일들이다. 현실 육아와 격정 로맨스가 적절하게 뒤엉켜 스크롤이 한없이 내려간다.

#로맨스 #육아 #클래식

 

 

에디터 김민지

사진 Pexels


THEME NO.12

19금 콘텐츠


① 여성 4명 중 1명이 '19금'을 찾아본다

② 여자들에게도 야한 게 필요하다

③ 웹툰 & 웹소설 : 손가락 하나로 즐기는

④ OTT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요

⑤ 오디오 콘텐츠 : 귓가에 속삭이는 센슈얼한 이야기

⑥ 공유 플랫폼 : 사랑과 판타지를 공유해요

⑦ 야한 콘텐츠를 만드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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