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을 잃은 엉덩이에 대해선 고민하면서 정작 엉덩이의 건강 관리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단순히 ‘예쁘고 탄력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엉덩이는 상하체를 연결하고 허리와 함께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또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엉덩이에 관해 알아보기에 앞서 대한민국 성인 여성 300명에게 엉덩이에 관한 생각과 고민들을 물었다.
조사대상 대한민국 20~49세 여성 300명
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조사기간 2021년 7월 1일
표본오차 +/- 5.66%p(95% 신뢰수준)
대한민국 2049 여성의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를 0~10단계로 구분했을 때 ‘5(보통)’를 선택한 비율이 20%로 가장 많았고, 보통 이상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5~8을 선택한 여성은 전체의 65%로 엉덩이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는 보통 이상이 85%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2049 여성의 엉덩이 사이즈는 ‘95~100이 56%로 가장 많았다. ‘잘 모른다’도 14.3%나 됐는데, 응답자 중 20대 여성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2049 여성의 엉덩이 유형은 ‘O자형 엉덩이(33.3%)’와 아시아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뒤집어진 하트 모양의 A자형(31.7%)’이 주를 이룬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단연 ‘탄력(힙업)’이라고 69.7%가 답했다. 다음으로는 ‘튼살’이 33.7%, 힙딥(측면 꺼짐)’이 29.7%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연령별로 신경 쓰이는 문제에 차이가 있었는데,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튼살’에 유독 신경을 썼으며, 30대는 ‘탄력(힙업)’과 함께 ‘힙딥(측면 꺼짐)’을 고민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이 ‘탄력 개선을 위해 힙업 운동(50%)’을 시도했거나 실천하고 있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보디 케어 제품 사용 외에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가 32.3%, ‘따로 시도해본 방법은 없다’가 30.3%로 힙업 운동 외에 적극적으로 엉덩이 관리를 하는 여성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탄력 있는 애플힙’, ‘힙업된 애플힙’, ‘건강해 보이는 애플힙’처럼 조금씩 다르지만 선호하는 엉덩이 타입을 ‘애플힙’이라고 답한 여성이 79명이나 됐다. 그리고 ‘매끈한’, ‘깨끗한’, ‘하얀’처럼 트러블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의 엉덩이를 선호하는 여성이 많았다.
에디터 | 김민지
일러스트 | 한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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