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1 섹스 이야기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여성 친화 섹스 토이 숍 플레저랩의 곽유라 대표는 불편한 이야기를 듣다가 이제는 하는 사람이 됐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작은 파장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지금의 불편함이 언젠가 평범한 일상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Q 플레저랩이 세상에 나온 지 6년이 넘었어요. 6년 전과 지금, 섹스 토이 숍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나요? 플레저랩이 창문을 가리거나 어둡게 해놓은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처음 오픈할 때부터 네일 숍이나 카페라고 생각한 분은 있었어도 이상하거나 불편하게 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바뀐 게 있다면 손님들의 변화예요. 처음에는 여성들이 자신을 위한 제품을 사기 위해 왔다면 지금은 갱년기 엄마를 위한 제품, 사별한 시아버지를 위한 제품을 사러 오는 분이 엄청 많아졌어요. 아들이 엄마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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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4.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