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내 산성도가 깨지지 않도록 캐나다의 월경 케어 브랜드 닉시트(Nixit)가 여성의 질 건강을 우선하는 콘돔을 출시했습니다. 콘돔은 질 내부에 직접 닿는 피임 기구인 만큼 인체에 무해한 성분인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닉시트는 특히 콘돔으로 인해 여성의 질 내 산성도(pH) 균형이 깨지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피임 확률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살정제로 윤활 처리를 한 콘돔이 판매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살정제가 도포된 콘돔이 그렇지 않은 콘돔보다 효과가 더 좋다는 근거는 없어요. 오히려 살정제 성분이 여성에게 요로 감염(UTI)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할 뿐이죠. 닉시트가 요로 감염을 비롯해 여성의 생식기에 자극이 될 만한 유해 성분을 철저히 배제하고, 천연고무에서 추출한 라텍스..

TREND 2024. 2. 5. 12:00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며 사진 속 아름답게 찰랑이는 시스루 옷감에 독특한 원형 디테일 보이나요? 자세히 보면 깜짝 놀랄 거예요. 원형의 금색 패턴은 평범한 레이스 장식이 아니라 바로 콘돔이거든요. 사진 속 드레스는 디자이너 군나르 데스레이지(Gunnar Deatherage)가 만든 작품인데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며 미국 LA 공중보건국과 협업한 결과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콘돔을 드레스의 소재로 활용하는 이색 프로젝트로, 콘돔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것이죠. 실제로 군나르 데스레이지는 자신의 유튜브와 SNS 채널에 콘돔 드레스 제작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버려질 뻔한 콘돔이 고급스러운 드레스 장식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의 호응을 끌어냈답니다. 렛허 ..

TREND 2024. 1. 17. 17:19

“우리를 가장 흥분시키는 건 ‘YES’”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재로 콘돔을 만드는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이 호주에서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바로 “우리를 가장 흥분시키는 건 ‘YES’입니다. 항상 동의를 구하세요(‘YES’ IS OUR BIGGEST TURN ON. ALWAYS ASK FOR CONSENT)”라는 문구를 라이프스타일 콘돔 박스에 새긴 것이죠. 건강한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성적 동의’를 강조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에요. 관계의 필수 아이템인 콘돔 박스에 ‘성적 동의’와 관련한 메시지를 삽입함으로써 한 번 더 상대의 동의를 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이 밖에도 라이프스타일 호주는 홈페이지에 성적 동의의 정확한 의미와 상대에게 동의를 구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기재한 페이지를 별도로 ..

TREND 2024. 1. 2. 16:58

새로운 사랑을 위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패키지입니다. 이별에 슬퍼하는 친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콘돔으로 기운을 북돋아 주세요” 실연의 아픔을 달래주는 콘돔이라니, 어쩐지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 문구는 안전한 섹스를 지향하는 호주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겟다운(Get Down)이 선보인 이별 박스(The Breakup Box) 설명서의 일부입니다. 겟다운은 여성의 몸에 안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콘돔을 만드는 브랜드인데요. 여성을 향한 성적 억제와 금기를 깨고자 재미있는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어요. 연인과 헤어진 후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여성을 위한 이별 박스가 그중 하나이고요. 겟다운의 이별 박스에는 감각적인 포장으로 완벽한 ‘일코’가 가능한 콘돔 박스와 여행용 콘돔 파..

TREND 2023. 11. 8. 12:00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아 제품의 전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대다. 그렇다면 내 몸속 깊숙이 들어오는 콘돔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고 있을까? 피임 방법 중 유일하게 성 매개 감염을 예방하는 콘돔은 화장품도, 성인용품도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성병 예방과 피임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기다. 체내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과대광고나 제조 방법, 효능, 효과 등을 검증하고 규제하는 것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몸이 콘돔에 바른 유해 성분 흡수율이 무려 42배나 높다고 한다. 달콤한 향, 화려한 색깔, 독특한 디자인 등이 콘돔의 선택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콘돔의 전 성분 표기는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 제조사가 공개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서 ..

SPECIAL 2023. 10. 11. 11:17

성관계 후 다음 생리까지 혹시나 불안에 떨면서도 선뜻 피임을 하지 못했던 건 여성 피임법에 대한 깊은 불신 때문일 것이다. 피임에 관한 온갖 오해들을 모아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생리 중에 관계를 하면 임신을 하지 않는다는데 사실인가요? 확률이 낮긴 하지만 생리 중에도 임신할 수 있습니다. 정자가 여성 몸에 들어가면 3~5일 살아 있는데 배란 시기와 겹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생리가 규칙적인 사람이라도 스트레스 등 다른 원인으로 배란이 불규칙하게 일어날 수 있고, 또 생리 기간이 긴 사람은 생리 중에도 배란이 될 수 있어요. 임신을 원치 않는다면 생리 중에도 피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임으로 인해 생리를 안 하면 나쁜 피가 못 빠져나가는 거 아닌가요? 생리는 자궁내막 세포가 탈락되어 빠져나오..

SPECIAL 2023. 10. 11. 10:43

“나는 이해가 안 가. 우… 우리는 콘돔을 사용했잖아.” 여자친구 레이첼의 임신 소식에 크게 당황한 로스는 급기야 콘돔의 피임 확률을 박스 겉면에 크게 써놓지 않은 콘돔 회사에 분노를 표출한다. 미국 드라마 의 한 대목이다. 무려 20여 년 전 시트콤에 등장했던 에피소드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누가 피임을 해야 할까? 많은 이들이 피임에 기대하는 건 임신이나 성병에 대해 안전한지와 부작용 걱정 없이 내 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줄타기하다 보면 결국 ‘여자보단 남자가 피임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피임은 어느 한쪽이 아닌 두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 렛허가 2049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많은 이들이 콘돔을 이용..

SPECIAL 2023. 10. 11. 10:28

피임은 성별을 떠나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지만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겪어야 하는 여성에게는 더 무겁게 다가올 수 있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2049 여성들은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피임을 잘하고 있을까? 다양한 피임 방법 중 가장 많은 여성이 택한 것은 콘돔이었다. 그다음은 질외사정. 조사대상 만 20~49세 여성 300명 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조사기간 2021년 7월 1일 표본오차 +/- 5.66%p(95% 신뢰수준) 41.3%가 항상 피임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항상 피임한다’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거의 하지 않는다’를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40대였다. 피임을 잘 하지 않는 여성 중 40.3%가 ‘배란기를 피해서 관계를 하기 때문에’를 이유로 꼽았다. ..

SPECIAL 2023. 10. 1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