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은 잠시 넣어두세요
지난해 렛허가 소개했던 ‘핫 걸 워크(Hot Girl Walk)’ 기억하나요? 당시 틱톡에서 유행한 산책법으로, 6.4km를 빠르게 걷는 것인데요. 걷는 동안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산책법이 마음챙김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고요한 걷기(Silent Walking)’입니다. 틱톡커 ‘메이디 마이오(Mady Mamio)’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마이오는 최근 영양사에게 고강도 운동 대신 하루 30분씩 걸으라는 조언을 들었어요. 그러자 마이오의 남자친구는 아무 방해 없이 걷기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죠. 영양사와 남자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인 마이오는 음악도 듣지 않은 채로 걷기 시작했고, 몇 분이 지나자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고백했어요. 전문가들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고요한 걷기는 실제로 불교에서 ‘걷기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수행법과 같거든요. 습관처럼 귀에 꽂던 이어폰을 빼고 걸어보세요. 처음에는 낯설겠지만, 익숙한 자극을 끊어냄으로써 잊고 지내던 나와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테니까요.
AI가 알려주는 임신 가능성 높은 날 (0) | 2023.09.12 |
---|---|
성차별에 맞서는 스페인 여자 축구 선수들 (0) | 2023.09.11 |
유럽 최초 여성 예술가 전용 박물관 (0) | 2023.09.06 |
“LGBT 혐오 발언하면 징역형” (1) | 2023.09.06 |
K-POP 걸그룹 역사를 이끈 히로인 (0) |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