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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우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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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렛허 2024. 1.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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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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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 환자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여성 환자의 수는 67만 4050명, 남성은 32만 5982명이었어요. 여성보다 남성이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와 관련해 신경과학자 사라 메케이의 저서 <여자, 뇌, 호르몬>에서는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는데요.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적당량의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죠. 이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HPA(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입니다. 그런데 HPA 축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끝났더라도 우울, 불안의 증상을 계속 느낀다고 해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HPA 축은 HPO(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과 상호작용한다는 것.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HPA 축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HPO 축이 반응하며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하는데, 이것이 또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죠. 물론 이것이 성별 간 우울증 발병률 차이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특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도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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