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후 성생활이 악화했다"는 여성이 44%
해마다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암이지만, 치료가 잘 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생존자의 약 75%는 성기능 문제를 경험해요.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질 건조증을 들 수 있는데요. 질 건조증은 일상에서도 여러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특히 성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쳐요.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도 질 내 체액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는 탓에 성교통으로 이어지게 되거든요. 실제로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다나-파버 암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 있는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방암 진단 후 성생활이 악화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44%나 되었어요. 그런데도 절반이 넘는 여성이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논의하지 않는다고 했고요. 여성의 성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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