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이야기
요즘 우리나라 인기스타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푸바오가 떠오르는데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가 된 푸바오 가족들 덕분에 자이언트판다가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사람도 있어요. 비단 자이언트판다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멸종위기에 처하는 야생동물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인도에서는 광활한 자연 속 동물들의 삶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동시에 그들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여성 야생 생물학자들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 <야생의 여성들(Women in the wild)>이 최근 출간되었죠. <야생의 여성들>을 쓴 아니타 마니(Anita Mani)는 산과 바다, 숲과 강을 가로지르며 야생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여성 생물학자들이 이제는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깨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이에 인도 최초의 여성 파충류학자인 J. 비자야(J. Vijaya부터 연구를 통해 거북이 거래를 법적으로 금지하도록 이끌어낸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까지, 여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성 생물학자들의 놀라운 기록을 책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국내 번역본 출간은 미정이며, 원서는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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