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야마 모모코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유튜브 예능 <장도연의 살롱드립 시즌2>를 보다가 배우 유지태가 ‘인티머시 코디네이터(Intimacy Cordinator)’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았어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는 2017년 세계 여성의 역사에 큰 사건이었던 미투 운동(#Metoo) 이후 떠오른 직종입니다. 방송이나 공연에서 배우가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인 장면을 연기해야 할 때, 이 과정에서 부당한 압박을 받거나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죠.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해외에선 인티머시 코디네이터가 촬영, 공연 현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인데요. 최근 일본의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인 니시야마 모모코가 한국에 왔습니다.
니시야마 모모코는 2020년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전문 교육 기관인 인티머시 프로페셔널 연합(Intimacy Professional Assoiation)에서 교육 과정을 밟은 뒤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예요. 이후 일본에서만 약 40편의 작품에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로 참여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에도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를 전파하고자 나섰습니다. 니시야마 모모코는 지난 5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통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고, 현재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코리아 사이트를 오픈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니시야마 모모코는 렛허에 “많은 한국인이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어요. 또 한국의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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