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치료하려면 임신하라고?”

 

근거 없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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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조직에 붙어 증식하는 자궁내막증. 최근 들어 2030 여성들 가운데 자궁내막증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일각에선 자궁내막증을 관리하기 위해선 임신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고 해요. 미국의 건강 의학 잡지 <힐리오(healio)>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 3,347명 중 절반 이상(56.5%)이 자궁내막증을 관리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임신, 출산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이 중 89.4%는 이러한 조언을 의료 전문가에게서 들었다고요. 이번 연구를 진행한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 의과대학 로빈슨 연구소의 연구진은 “임신이 자궁내막 병변의 크기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그런데도 근거 없는 조언이 지역 사회에 널리 퍼져 있음에 우려를 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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